가기 전에
별로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먹고 쉬고 오자며
숙소랑 항공만 해서 갔어요.
제이파크에 새벽 체크인하고
자고 일어나서 놀다가
바로 앞에 있는 한 네일샵에서
애들하고 네일하고요.
근처 가려는 곳이 걷기는 애매해서
네일샵에서
트라이시클 타면 된다고 얘기하시며
잡아주시더라구요.
얘네가 비싸게 불렀는데
100페소로 흥정했다고 하셔서
시세를 모르는 저희는
감사하다고 하며 탔어요.
직접 잡아주고 흥정해주고 막 친절하다고 얘기하면서~~
거리는 오백미터 미만이었구요.
가는데
계속
기다릴까?
돌아갈 때 다시 타라고 해서
왜 이러나 했는데
알고보니 100페소가 센 가격이었던 거예요.
50페소만 해도 넘치는 가격이었던...
그제야
왜 그리 계속 기다린다고 얘기했는지 알았어요.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저희를 위해
싸게 흥정했다고 하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그 네일샵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 안 좋아졌어요.
이런 작은 하나가
참 중요한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