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날씨
어제는 해가 쨍하거나 파란 하늘을 볼 수 없었지만 비가 오지 않는 것에 감사했어요. 습함과 함께 살짝쿵 더운 정도? 오후되니 조금씩 비가 왔다 멈췄다 했어요. 습해서 하루종일 에어컨 틀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비가 퍼부었어요ㅠㅠ 온도도 낮고 비까지 쉬지 않고 세게 내려서 호핑할 때 아이들이 힘들어했어요. 지금도 계속해서 비가 오네요ㅜㅜ
2. 음식
1) 빠우
어제 저녁 먹으러 빠우에 갔네요. 6시 정도에 갔더니 5팀정도 기다리고 있었고 생각보다 회전율이 빨랐어요.
직원들 친절했고 손님은 대부분이 아니라 다 한국 사람인듯요.
부타마요돈, 해산물볶음밥, 칠리프라운, 폭립?, 수박주스, 산미구엘 2병 먹었는데 맛없는 게 없이 너무 맛있었고 가격도 2,800페소로 비싸지 않다고 느꼈어요. 한국 가기 전 한번 더 가려구요.
2) 토토 에 페피노
페퍼로니 피자와 트러플 피자 반반과 라자냐, 까르보나라 테이크아웃 했어요.
식당에서 바로 먹은 게 아니라서였을까요? 아님 기대가 높았던 걸까요? 저는 진짜 별로였어요. 피자는 탄 냄새가 전박적으로 너무 많이 나고 맛도 그닥, 스파게티와 라자냐도 엥? 갸우뚱하며 먹었어요. 가격은 3개에 1900페소 정도였고 가격을 듣더니 신랑이 빠우와 비교하며 한참을 이야기했다는요..
3) 할로망고
망고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쉐이크가 함께 있는 걸로 먹었는데 딸아이는 쉐이크가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
오전에는 문 안여나봐요.. 어제와 오늘 오전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어 허탕쳤어요.
4) 빅마트
대부분 한국에 있는 음식들 다 있었어요. 단, 가격은 좀 있어요. 돈 좀 쓰더라도 가볍게 오겠다 하시는 분들은 이곳에서 장보시면 될 듯요.
5) 망고와 망고스틴
팡라오 성당 맞은 편에 보시면 과일 가게가 있는데 망고는 1키로에 150페소, 망고스틴은 1키로에 250 페소에 샀어요. 망고는 저희가 고른 것보다 직원 언니가 골라준 게 맛있었고 망고스틴은 새콤달콤해요~
3. 마사지-젠스파
어제와 오늘 젠스파에서 받았어요. 어제는 바디 앤 풋 1시간 30분 코스, 오늘은 45분 코스 풋 마사지
어제 해주신 마사지사들은 너무 만족스러워서 팁도 넉넉히 주고 오늘 또 같은 분들께 부탁드린다고 했더니 마사지사 분들은 좋아하셨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나 카운터에 계신 분들이 싫어하는 듯 했어요. 결국 둘 중 한분만 어제 분이셨고 한분은 다른 분이 오셨는데 실력이.. 마사지사들마다 실력이 들쑥날쑥인듯 했어요.
4. 돌고래 보기 및 호핑(feat. 점심) - 원*릭
6시 10분에 출발해서 돌고래 보러 갔어요. 못 볼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가이드 분들이 열심히 이쪽 저쪽 찾아다녀 주셔서 돌고래 원없이 봤네요. 직접보니 신기하고 아이들도 좋아하긴 했는데 많은 배들이 돌고래만 나왔다 하면 쫒아다니니 돌고래들이 힘들겠단 생각이 들고 미안했네요. 저희 가족 4명에 가이드와 보트 운전사 4명 총 8명이 한팀으로 움직였어요. 단독으로 신청!
신랑빼고 수영 못하는지라 가이드분들이 전담 마크 해줬어요. 고프로로 사진 너무 잘 찍어주셨고 친절하셨어요. (단단, 딜로이, 에릭, 비토 굿잡!)
다음 투어도 함께하고 싶다고 할 정도였어요.
가이드 분들 도움으로 거북이도 많이 보고 니모와 니모 친구 등 너무 좋은 포인트에서 좋은 시간 보냈어요.
꼭 멀미약 드시고 가세요. 저희는 먹고갔는데 안 먹고 온 분들을 위해 원*릭에서 준비해서 오셨어요.
일본을 좋아하지 않지만 일본 멀미약은 꼭 추천해요! 성인용과 키즈용.
기미테, 액체 등 다 해도 효과없었는데 일본 제품 먹고 멀미는 걱정없어요.
참 중간에 밥 먹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희는 점심을 신청해서 먹었는데 현지식을 체험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았어요.
참! 바다를 거니실 때 수초는 밟지 마세요. 수초에 붙어있는 물벼룩 같은 게 물어요~~
팁을 주는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생기는 듯 해요. 기회될 때마다 스몰 머니로 바꾸시면 편하실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