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카삭+버진 아일랜드투어를했어요.
애들과 68살 엄마랑 함께하기에 마음편하게 한국업체에서 예약했습니다.
전날 8시쯤 픽업시간이 카톡으로 오고 다음날 9시에 정확히 차량픽업이 오더라구요.
저희는 4명, 가이드는 2명이었구요. 어찌하다보니 단독으로 배를 배정받았습니다.
출발전 아메론멀미약도 먹고 아이들 풀페이스 마스크도 준비하고 투명보트까지 가저갔으니 준비가 완벽하다 생각했는데...
첫번째 스팟인 물고기 스팟에와서 투명보트로 아이들 이동하고 바닷속에 들어간 10초만에 차갑다 무섭다 배아프다 호텔로 돌아가겠다 난리여서 풀페이스마스크 5초사용한 듯 싶습니다.
원래 파도가 쫌 있는지 저도 첨 들어갔을때는 조금 당황했는데 애들 둘이 같이 우니 정신이없더라구요.
더이상 스노쿨링할 수가 없어서 두번째 스팟인 거북이 보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애들은 내리지 않겠다 춥다 배에서 기다리겠다 완강했는데 해변이 멀지않아 다행이도 가이드 한분이 투명보트에 애들을 태워서 비치에서 놀라고 데려다 줬습니다.
저랑 엄마는 가이드 따라다니며 스노쿨링 하다 엄마는 애들이 걱정되셨는지 아이들한테 가겠다고 하셔서 비치에 모셔드리고 저 혼자 단독의 단독 스노쿨링을 즐겼습니다.
워렌이라는 가이드분이 따라오라고하셔서 물고기도 보여주시고 거북이도 보여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시고 거의 1시간을 했더라구요.
점심먹고 아이들 컨디션이 조금 나아져서 버진아일랜드로 갔고, 물이 저의 무릎까지밖에 안왔는데도 작은애는 투명보트에서 끝까지 내리질 않아서 가이드 2분이서 끌었다 들었다 구경시켜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셨네요.
버진아일랜드 가는길에 멀리서 먹구름이 어마어마하게 보이고 비가 쏟아지는것같더라구요
다행히 저희 호핑하는 동안은 비가 안오고 맑았는데 물에서 나오니 춥더라구요.
아이들도 엄마도 모두 춥다고했어요.
저는 큰 타월2개, 아이들 비치타월 2개 챙겨갔습니다.없었으면 큰일날뻔
큰애는 파도도없고 물도 낮으니 그때서야 컨디션 회복해서 놀겠다고 아우성..
모래놀이하다 워렌이 불가사리 잡아서 보여주고, 게 잡아서 보여주고, 달팽이 잡아서 보여주고,
버진 아일랜드에서 많이 놀다 육지로 돌아오니 3시 20분 정도더라구요
애들이 암것도 안하겠다고해서 금방 돌아가겠구나 돈버렸구나했는데 3시 반이라니..
아이들은 리조트와서 7시까지 수영..
아직 바다수영은 무리인 걸로 판명됐습니다.
반딧불 가려고했는데 4시 반정도부터 비가 계속 쏟아져서 안갔고
리조트에서 저녁먹을때는 비가 그쳤고 나오니 비가 또 한바탕와서 오늘 일정끝구나했는데
씻고 나오니 그쳐서 팡라오 성당다녀왔습니다.
툭툭이?타고 왕복+ 대기해서 300페소로 다녀왔어요. 라이더분이 사진도 찍어주셨네요.
스펙타클한 호핑후기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