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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19로 인해  필리핀 세부에서 살면서 처음으로 한국과 세부를 

오가는 항공기가 한대도 없는 기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하루에 13대의 항공기가 한국과 세부를 오갔는데 현재 4월초 대한항공을 끝으로 모든 항공기가 운휴되어 

현재는 한국과 세부를 오가는 항공기가 한대도 없습니다. ㅜㅜ 한국을 가고 싶다고 해서 갈수도 없는 상황이 생겼네요 

 

이로 인해 막판까지 탈출 하듯이 세부에서 한국으로 나가신분들이 꽤 있으셨답니다. 

 

추후 항공 스케줄은 항공사별로 5월부터 다시 운항을 한다고 하는 곳들도 있고 필리핀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결정을 한다는 곳들도 있기때문에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수밖에는 없을듯 합니다. 

 

저희도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항공스케줄을 업데이트 하곤 했는데 현재로서는 업데이트를 할께 없네요 ㅠㅠ 

 

필리핀 국내선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경기도와 같은 곳인 루손지역이 폐쇄가 되어 대부분의 항공기들이 운항을 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로인해 4월30일까지 대부분의 항공기들이 운항을 하지 못하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번 조치들로 인해서 필리핀 항공사들이 경영난을 심하게 격고 있습니다. 

 

세부의 경우에는 주정부의 조치에 따라서 외국인 승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고 국내선의 경우에도 4월30일까지 운항이 모두 금지가 되었습니다. 현재 세부공항은 매우 한산하답니다. 간혹 외국인들 중에 자국에서 전세기를 보내 해당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국제선 국내선 모두 운항을 하지 않습니다. 그로인해 샾들도 모두 문을 닫은 상태이구여 

 

최근 세부공항 소식으로는 발이 묶인 외국인 송환 문제와 관련해서 세부공항에서는 자신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대책본부의 지시를 따를 뿐이지 고립된 외국인들에게 숙박시설을 배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들의 책임이 아니다라서 선을 그어 세부주정부와 마찰이 있는듯 한데 자세한 내용은 저도 잘 모르겠네요 ^^;;

 

라푸라푸 내에서는 이동간에 있어서 신분증과 마스크 쿼런티패스라는 통행증이 없으면 이동하는데도 제한이 있구여 

 

 

 

4.16일 기준 세부지역의 확진자와 사망자 현황 올려드리면 

 

 

 

 

이전과 비교했을때와 달라진 점으로는 세부시티에 확진자가 갑자기 증가를 했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4월15일에만 23건의 확진자가 발생하여 세부정부에서 상당히 긴장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라푸라푸시에서도 확진자가 한명이 발생했는데 문제는 공무원이라서 접촉된 사람들이 많아 다들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ㅠㅠ 

양성환자로 밝혀지기 전에 올랑고섬에 구호 물자를 배포하는 것도 돕고 나누어줄 쌀을 포장하는 

일들을 했었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밀접관련자였던 시청 직원들은 자가격리중이랍니다. 

 

 

 

 

 

저번 포스팅때는 확진자수가 3870명이었는데 오늘은 5453명으로 무려 1583명이 증가했구여 사망자는 
182명에서 349명으로 167명이 증가했습니다. 일주일동안 증가한거 치고는 많이 증가한듯 합니다. 

 

 

 

 

 

현재까지 필리핀은 확진자 대비 사망자가 6.4%로 세계에서 13번째로 높은 편인데요 한국과 비교했을때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어보여 조금 걱정입니다. 일단 확진자가 발생이 되면 이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고 지역만 언급이 됩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 각 지역별 행정 담당자들이 계속해서 보건부에 확진자들에 대한 정보를 달라고 하고 있지만 어떤 이유때문인지 잘 모르겠으나 공유가 되는거 같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각보다 제대로 시행이 되는거 같지 않습니다.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시민들은 잘 따르지만 일부 시민들이 잘 안지키는거 같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저번주에 경찰이 위협하는 시민을 향해 총기를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기도 하고 세부에서도 주지사가 몇몇의 사람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차량 통행이 빈번하다는걸 언급하면서 급하거나 중요한 볼일이 없는 경우 외출하는 것은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킬뿐이라면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를 것을 당부하며 곳곳에 체크포인트를 더 강화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부활절이 시작되기 전인 4월11일부터 세부 주요 해변 입장을 

모두 금지 시켰습니다. 휴일기간에 해변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금지를 시켰고 이를 위반시에는 5000페소의 벌금과 함께 

1년간 징역형을 받을수도 있게됩니다. 

 

대부분은 잘들 지키고 있는거 같은데 미꾸라지들이 한국에 비해서 좀 많은듯 합니다. 

얼마전 인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하는 사람들에게 매타작 하는것을 봤는데 

여기도 같은 방법을 적용시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혼자 해봤네요 ㅋㅋ 

 

 

 

 

최근 DKV라는 곳에서 세계 보건기구와 기타 다양한 출처의 기준들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AI알고리즘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안전등급을 국가별로 매긴 자료들을 토대로 안전등급 정해 여행제한과 검역효율성 정부관리 효율성 시험범위 모니터링 감지기능 병원 병상 물량 응급치료준비 상태 등으로 항목을 구분해 각 국가별 점수를 매겼는데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호주 중국 뉴질랜드 타이완 싱가폴등은 상위에 있는 반면 방글라데시와 인도네시아 필리핀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특히 필리핀의 경우에는 비효율적인 정부관리 시스템을 꼬집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사람 입장에서 그닥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만 

어찌되었거나 한국이 아시아권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가장 순위가 높아 기분은 좋네요 필리핀도 정비를 잘 해서 

순위를 끌어 올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힘들듯 합니다. ㅠㅠ 

 

일단 추가로 나온 확진자들은 대부분 Barangay Luz Sitio Zapatera 라는 지역에 모두 나왔고 어제 대량으로 발생했던 확진자들도 이곳에서 나와 해당 지역에서 나온 확진자만 총 5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로서 세부시티에는 총 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주변에 라훅 워터프런트호텔이 있고 아이티파크가 있는 지역인데 일종의 빈민가처럼 집들이 다닥 다닥 붙어 있어서 한명만 확진자가 발생해도 금방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곳이랍니다. ㅠㅠ 

 

아무튼 다음 세부코로나 관련 포스팅때는 지금보다 확진자가 훨씬 더 많이 늘것 같아 상당히 걱정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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